얼마 전 Claude Code에 로컬 모델 붙이는 글을 갱신했다.
환경변수로 엔드포인트를 직접 물리는 방식이었는데, 모델을 바꿀 때마다 변수를 다시 잡아줘야 하는 게 좀 번거로웠다.
그러다 이걸 통째로 대신해주는 도구를 봤다. opencodex다.
서울에 사는 1인 개발자가 두 달 만에 스타 1만 개를 넘긴 프로젝트라 더 눈이 갔다.

1. opencodex 소개
한마디로 로컬 프록시다. Codex와 Claude Code가 보내는 요청을 가로채서 다른 모델 쪽 형식으로 번역해준다.
쉽게 말해, "Codex UI는 그대로 쓰면서 뒤에 붙는 모델만 갈아끼운다"는 것이다.
스트리밍, 도구 호출, 추론 토큰, 이미지까지 양방향으로 번역한다. 클라이언트 쪽은 손댈 게 없다.
| 항목 | 내용 |
|---|---|
| 저장소 | github.com/lidge-jun/opencodex |
| 라이선스 | MIT |
| 언어 | TypeScript |
| 최초 공개 | 2026년 6월 18일 |
| 최신 버전 | v2.27.0 (2026.08.20) |
| 지원 OS | macOS · Linux · Windows |
릴리스가 거의 매일 올라온다. 8월 18일부터 20일 사이에만 다섯 개가 나왔다.
한국어 README도 따로 있어서 읽기 편하다.
2. 붙일 수 있는 것
클라이언트 쪽은 네 가지를 지원한다.
- Codex — CLI, 앱, SDK 전부
- Claude Code
- Claude Desktop
- Grok Build
모델 쪽은 기본 제공 프로바이더만 40개가 넘는다.
Anthropic, Gemini, Grok, DeepSeek, Kimi, GLM, Qwen, OpenRouter 같은 것들이다.
재밌는 건 각 클라이언트의 기본 모델 선택기에 라우팅된 모델이 그대로 뜬다는 점이다. 별도 UI를 쓰는 게 아니다.

3. 설치와 실행
두 줄이면 끝난다. Node 18 이상이면 되고, Bun 런타임은 설치할 때 같이 딸려온다.
npm install -g @bitkyc08/opencodex
ocx start
localhost:10100에 웹 대시보드가 열린다. 프로바이더 추가, 모델 선택, 계정 관리를 전부 여기서 한다.
백그라운드로 돌리려면 ocx service를 쓴다. macOS는 launchd, 리눅스는 systemd, 윈도우는 작업 스케줄러에 물린다.
그만 쓰고 싶으면 ocx stop이다. Codex 설정을 원래대로 되돌려준다.
4. 로컬 모델 연결
내가 제일 궁금했던 부분이다. 로컬 서버가 공식 프리셋으로 들어가 있다.
| 프로바이더 | 주소 |
|---|---|
| Ollama | http://localhost:11434/v1 |
| vLLM | http://localhost:8000/v1 |
| LM Studio | http://localhost:1234/v1 |
vLLM이 그냥 목록에 있다. 대시보드에서 고르고 키는 비워두면 된다.
llama.cpp는 전용 프리셋이 없지만 OpenAI 호환 서버니까 커스텀으로 붙이면 된다.
앞선 글에서 환경변수를 하나하나 잡던 걸 생각하면 확실히 손이 덜 간다.
5. 그 외 기능
- ChatGPT 계정 풀 — 계정을 여러 개 등록해두고 쿼터에 따라 자동으로 돌려쓴다. 진행 중인 스레드는 원래 계정에 붙어 있는다
- 콤보 — 가상 모델 ID 하나에 여러 프로바이더를 묶어 장애 시 넘기거나 가중치로 분산한다
- 서브에이전트 라우팅 — Codex 서브에이전트 선택기에 라우팅한 모델을 노출시킨다
- OAuth 로그인 — xAI, Anthropic, Kimi는 API 키 없이 로그인만으로 붙는다
- 웹서치·비전 사이드카 — 검색이나 이미지 이해가 없는 모델에도 이 기능을 얹어준다
계정 풀은 쓰임새가 갈릴 것 같다. 나는 안 쓰겠지만 팀 단위로는 필요할 수도 있겠다.
마무리
정리하면 이렇다.
- Codex·Claude Code를 건드리지 않고 뒤에 붙는 모델만 바꾼다
- 설치는 npm 한 줄, 설정은 웹 대시보드에서
- vLLM·Ollama·LM Studio가 공식 프리셋으로 들어 있다
- MIT에 한국어 문서까지 있다
나는 아직 대시보드만 열어보고 실제 작업에 물려보지는 않았다.
다만 모델을 자주 갈아끼우면서 쓰는 사람이라면 환경변수를 손으로 잡는 것보다 이쪽이 편할 것 같다.
릴리스 속도가 워낙 빨라서 버전을 좀 지켜본 뒤에 붙여볼 생각이다. 그때 후기를 남겨보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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