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디언을 쓰다 보면 정말 답답한 게 하나 있다.
새로운 파일을 열거나 링크를 클릭했을 때 기존에 보던 탭이 싹 덮어씌워지는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아 이게 뭐지?" 버근가 싶었는데, 이게 옵시디언의 기본 동작이라고 한다.
또한 이미 예전부터 사용자들이 커뮤니티에 요구해 온 기능인데, 의도적으로 추가하지 않는 듯하다... 왜지....
파일탐색기에 파일이 엄청 많을 때, 내가 열어둔 탭이 닫힌다는 것은 매우 화나는 일이다. 다시 그 파일을 찾아서 열어야 되고..
옵시디언 기본 사용법
옵시디언에도 물론 새 탭에서 파일을 여는 방법이 있긴 하다. 하지만 매번 수동으로 해야 한다는 게 문제다.
방법 1: 키보드 단축키 사용
파일 탐색기나 링크를 클릭할 때 다음 단축키를 같이 누르면 된다:
- Windows/Linux:
Ctrl + 클릭 - Mac:
Cmd + 클릭
이렇게 하면 새 탭에서 파일이 열린다. 하지만 솔직히 매번 이렇게 하는 건 너무 귀찮다. 손이 키보드와 마우스를 왔다 갔다 해야 하고, 습관화되기 전까지는 자꾸 까먹는다.
방법 2: 우클릭 메뉴 사용
파일을 우클릭하면 컨텍스트 메뉴가 뜨는데, 거기서 "새 탭에서 열기"를 선택할 수 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클릭 → 우클릭 → 메뉴 선택이라는 3단계를 거쳐야 해서 번거롭다. 빠르게 여러 문서를 오가며 작업할 때는 진짜 비효율적이다.
방법 3: 중간 마우스 버튼 클릭
마우스 휠을 클릭(중간 버튼)하면 새 탭에서 열린다. 브라우저에서 쓰던 방식 그대로다.
이건 꽤 괜찮은 방법인데, 문제는 마우스 휠 클릭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색하다는 거다. 그리고 휠 클릭 자체가 불편한 마우스도 있다.
해결책: 플러그인을 써라!
다행히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 플러그인이 여러 개 있다. 그중에서 제일 괜찮은 것들을 소개하겠다.
1. Open Tab Settings - 가장 강력하고 추천!
이 플러그인이 내가 써본 것 중에선 제일 좋았다. 이름 그대로 탭 열기 방식을 자유자재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주요 기능:
- ✅ 항상 새 탭에서 파일 열기 - 링크, 빠른 검색, 파일 탐색기 어디서든 작동
- ✅ 중복 탭 방지 - 이미 열려있는 파일은 새로 안 열고 기존 탭으로 포커스 이동
- ✅ 새 탭 위치 커스터마이징 - 오른쪽/왼쪽, 제일 앞/제일 뒤 등 위치 지정 가능
- ✅ 분할 창에서 반대쪽에 열기 - 왼쪽/오른쪽 창에 자동으로 배치
- ✅ 그래프 뷰도 새 탭으로 - 파일뿐만 아니라 다른 뷰도 지원
왜 이게 좋냐면:
대부분의 유사 플러그인들은 특정 메뉴에서만 작동하거나 타이밍 문제로 버벅거리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 플러그인은 옵시디언 내부 메서드를 직접 패치해서 즉각적이고 일관된 동작을 보여준다. 기술적으로 꽤 잘 만들어진 플러그인이다.
게다가 명령어 팔레트(Ctrl+P)에서 주요 설정을 바로 토글 할 수 있어서 상황에 따라 켜고 끌 수도 있다.
설치 방법:
- 설정 → 커뮤니티 플러그인 → 찾아보기
- "Open Tab Settings" 검색
- 설치 후 활성화
- 플러그인 설정에서 "Always open in new tab" 옵션 켜기
GitHub - jesse-r-s-hines/obsidian-open-tab-settings: Obsidian plugin that adds options to customize how tabs are opened, includi
Obsidian plugin that adds options to customize how tabs are opened, including open in new tab by default, preventing duplicate tabs, and more - jesse-r-s-hines/obsidian-open-tab-settings
github.com
2. New Tab Plus - 간단하고 직관적
이 플러그인은 좀 더 심플한 접근이다. 별도 설정 없이 바로 새 탭으로 열어주는 방식이다.
주요 기능:
- ✅ 마크다운 파일 새 탭 열기
- ✅ 그래프, 캔버스 새 탭 열기
- ✅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PDF도 새 탭으로
- ✅ 선택적으로 중복 탭 방지 가능
특징:
"Open Tab Settings"보다는 기능이 적지만, 대신 설치하면 바로 동작한다. 복잡한 설정이 싫고 그냥 "새 탭에서 열리기만 하면 된다"는 사람한테 딱이다.
다른 사람들은 잘 사용 중인 것 같은데 나의 경우에는 똑같은 탭이 2개 열린다거나 버벅거리는 등 오류가 있어서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미디어 파일까지 새 탭으로 열어준다는 게 꽤 유용했다. 이미지 여러 개 비교할 때 편하더라.
GitHub - Raphlette/obsidian-new-tab-plus: Allow to open markdown files, graph and canvas in new tab as the default behavior.
Allow to open markdown files, graph and canvas in new tab as the default behavior. - Raphlette/obsidian-new-tab-plus
github.com
3. Open In New Tab - 파일 탐색기 전용
이건 좀 더 제한적인 플러그인이다. 주로 파일 탐색기에서 파일을 열 때만 작동한다.
특징:
- 파일 탐색기에서 클릭 시 새 탭 열기
- 이미 열려있으면 해당 탭으로 포커스 이동
- 간단하고 가벼움
다만:
개발자가 "이거 더 확장하기엔 뭐 하나 고치면 다른 데서 문제 생기는 두더지 잡기 같아서 별로 노력 안 하고 있음"이라고 했다고 한다. 즉 적극적인 유지보수는 안 되는 상태다.
그래도 파일 탐색기만 주로 쓰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쓸만하다.
GitHub - patleeman/obsidian-open-in-new-tab
Contribute to patleeman/obsidian-open-in-new-tab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마무리
옵시디언의 기본 탭 동작은 솔직히 좀 아쉽다. 하지만 커뮤니티 플러그인 덕분에 VSCode처럼 편하게 쓸 수 있게 되었다.
나도 처음에는 "왜 이게 기본 기능이 아니지?"라고 생각했는데, 아무튼 플러그인으로 해결됐으니 됐다. 여러분도 탭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있다면 한번 써보길 바란다!
다음에는 옵시디언 캔버스 관련 꿀팁을 정리해 볼 예정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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